• 한선 칼럼

  • 한선 브리프

  • 이슈 & 포커스

  • 박세일의 창

[한국경제] 평창 이후 대북제재 늦춰선 안된다
 
2018-02-08 09:43:02

◆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통일연구회장으로 활동 중인 조영기 교수의 한국경제 칼럼입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취해 
대북제재 우회한 경제지원 '위험' 
압박 통해 근원적 변화 유도해야"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된다. 우리의 눈과 귀가 북한에 집중되다 보니 정작 올림픽 이슈는 뒷전으로 밀린 것 같다.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한 손에는 ‘건군절(2·8) 열병식으로 국가 핵무력을 과시’하고, 다른 한 손에는 ‘통남봉미(通南封美)의 위장평화로 제재의 틈새’를 만들려는 북한의 양동작전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 기획된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전략은 ‘대화’라는 주술(呪術)에 걸린 우리 정부를 농락하고 있다.

사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에 화답해 ‘대화’를 수용한 순간부터 북한의 고압적 태도와 우리 정부의 굴욕적 저자세는 충분히 예견됐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성공적 올림픽을 위한 북한의 고압적 구원의 손길’에 방향을 잃은 채 대북 제재 기조를 흐트러뜨리고 있다. 선수단 이외 인력에 대한 체류비 지원, 금강산 남북행사를 위한 경유 반출 검토, 만경봉92호 입항 등이 그것이다. 당당함과 정도(正道)는 온데간데없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11일 온다. 청와대는 김영남 방문을 두고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남북대화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북한과의 대화(對話)는 ‘대화(大禍)’를 초래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특히 사실상 핵무장한 북한과의 대화는 위장평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치적 합의’의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 진정한 평화는 말의 성찬의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화 자체보다는 어떤 대화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치밀한 전략이 요구된다. 


 

◆ 칼럼 전문은 아래 [기사전문 보기]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전문 보기]

  목록  
번호
제목
날짜
2290 [아시아투데이] 항공산업, 규제보다는 지원 통한 내실을 다질 시점 23-04-14
2289 [동아일보] “중국공산당 超限戰에 대한민국 무방비 노출” 23-04-14
2288 [머니투데이] 막힌 개혁, 더 치밀하게 더 과감하게 뚫자 23-04-12
2287 [문화일보] 커가는 정부 견제론, 쪼그라드는 여당 23-04-07
2286 [서울경제] 통합 국적 항공사 경쟁력 높이려면 23-04-06
2285 [데일리안] 정치인의 성(姓)을 갈아주자 23-03-31
2284 [에너지 경제] 중소기업만 잡는 중대재해처벌법 23-03-31
2283 [조선일보] 베트남·폴란드의 과거사에서 배우는 교훈 23-03-31
2282 [문화일보] ‘실질적 다수결’ 위배 길 열어준 헌재 23-03-24
2281 [문화일보] 지소미아 반대는 北 핵협박 거드는 짓 23-03-20
2280 [문화일보] 탄소 감축 ‘인센티브 방식’ 돼야 한다 23-03-14
2279 [문화일보] SVB 파산 본질과 금융환경 급변 대책 23-03-14
2278 [머니투데이] 눈 감는다고 회색코뿔소를 피할 수 없다 23-03-14
2277 [문화일보] 자칫 국가적 도박 될 독자핵무장… 한국·일본 동시 추진이 최선 시나리오 23-03-09
2276 [매일경제] MBN 영업정지, 과도한 언론 자유 침해 아닌가 23-03-09
2275 [조선일보] 남의 나라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 23-03-08
2274 [데일리안] 한일관계, 반일감정을 악용하려는 정치인이 문제 23-03-08
2273 [헤럴드경제] 원하청이 함께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23-03-02
2272 [문화일보] 내부 균열 부른 李‘정치 탄압’ 프레임 23-02-28
2271 [에너지 경제] 주주행동주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고? 23-02-2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