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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북핵 협상’에서 북한이 얻은 것
 
2018-06-21 09:36:24

◆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원장은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국방연구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북 체계적 전략·전술적 변용 / 핵 폐기를 종전논의로 전환 / 이대론 한반도 주도권 내줘 / 한·미 대북접근방식 바꿔야

북·미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국민과 세계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대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 북한은 핵무기를 폐기하기는커녕 ‘한반도의 주도권 확보’라는 목표를 증진하고 있고,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근거로 먼저, 지금까지의 협상을 통해 북한은 ‘선제타격’을 감행하겠다는 미국의 군사적 옵션을 중단시켰다. ‘화염과 분노’로 상징되는 2017년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미국의 폭격기는 조용해졌고, 군사적 옵션의 명분은 사라졌다. 이어, 북한은 남한 정부와 국민의 지지 및 호의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한에 2007년의 ‘10·4선언’을 이행하게 했고, 77.5%가 김 위원장을 신뢰할 정도로 남한 국민의 대북 경계심은 사라졌다. 국민의 반공의식도 약화되고 있다. 또한, 북한은 세계적으로 평화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대화·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이지, 핵무장·군사적 도발·무력통일을 하려는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상징적으로 풍계리 핵 실험장 폭파를 들 수 있다. 싱가포르 회담에 대한 취재경쟁에서 보듯 김 위원장은 이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전통적 우방국인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일거에 회복했다.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방중과 2018년 3월과 5월의 김 위원장 방중 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대 정도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 중심의 국제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를 북·미 회담 직전인 9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의도가 짐작되지 않는가. 북한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도 이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 북한은 즉각 핵무기 폐기라는 미국의 압력도 단계적 비핵화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비핵화에 대한 원칙과 방향만 합의하면 되고 이행과정에서 다양한 술책을 부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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