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7 17:04:42
이주호 전 장관 “에듀테크 도입해 다양화, 개별화 교육 이뤄져야”
윤증현 전 장관 “인성과 능력 갖추도록 교육철학부터 디자인해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교육개혁추진위원회의 주장이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상임대표 신영무) 교육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간담회에서 현 교육정책에 대해 “획일화, 평준화 등은 과거로 회귀하는 우려스러운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대전환의 시대인 만큼 역행을 멈추고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함께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전 장관은 “우리 교육은 250년 전 프로이센에서 시작된 모델을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아이들에게 새로운 역량을 갖춰주기 위해서는 하이터치, 하이테크 학습을 통한 대량맞춤학습의 교육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량맞춤학습 교육모델을 위해 △학습현장에 최첨단 에듀테크 도입 △학습경험 디자이너로서의 교수자 역할 변화 △교육혁신 생태계의 허브로서 대학의 자율과 책무 강화 △교육계·학계 주도의 학습혁명 디자인 등의 필요성을 설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