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15:48:22
김용재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대외협력담당관
9월 초 동아시아 학회 참석 차 영국 런던에 다녀왔다. 한중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관하여 발표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브렉시트 (Brexit) 국민투표 이후 동향에 대한 궁금증 역시 영국행을 결정하게 한 이유 중 하나였다. 허나 기대가 컸던 탓인지 특별하게 느껴지는 코멘트들은 많지 않았다. 논조에 다소간 차이는 있었지만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농민, 노동자 층의 투표 때문에 일이 잘못 되었다.”, “도시 사람, 지식인층은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했다.”,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이 나라 경제를 고속도로에서 내려서게 만들었다.” 등 대체로 탈퇴 결정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모인 사람들 성향 자체가 지역협력에 관심이 많은 학자들이기에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다양한 분석을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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