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4 15:12:07
“중국은 수천 년 역사상 청백리(淸白吏)가 손에 꼽을 정도다”
‘중국인이야기’를 펴낸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그의 말처럼 ‘과거(科擧)’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실적주의(merit system)에 입각한 관리 선발 제도를 두고 있는 중국 역사상 관료와 부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로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다. 현대 중국을 지배하는 중국공산당이 당면한 과제도 부패 척결이다.
‘용의 후예(龍的專人)’들이 사는 또 다른 세계 싱가포르·홍콩·대만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고도성장기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네 마리 작은 용’으로 꼽힌 싱가포르·홍콩·대만은 ‘재신(財神)’을 숭배하는 민족의 후예가 사는 곳답게 부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들 나라에서 부패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과제이며 국가 발전의 성패(成敗)를 좌우하는 중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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